[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발렌시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발렌시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현역시절 발견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매 경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일정는 말할 것도 없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높은 레벨의 선수와 다른 스타일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며 "경기 속도가 빠르며 몇 초 안에 실점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소식에 대해 램파드 감독은 "안토니오 뤼디거가 지난 14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부디 장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칼럼 허더슨-오도이, 리스 제임스, 은골로 캉테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오도이와 제임스는 23세 이하(U-23)에서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U-23 팀에서 뛸 수 없는 캉테는 개인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 유스 출신의 타미 아브라함은 최근 세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006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2017년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 이후 세 경기 연속 두 골 이상 기록한 21세 이하 선수로 등극했다.
이에 대해 램파드 감독은 "아브라함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난 그를 믿으며 신뢰하고 있다. 구단의 운영 방침에 따라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제한 받았지만,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봤다. 그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며 "아브라함이 첼시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