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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보이콧' 발렌시아 선수단, UEFA 징계 위기
작성 : 2019년 09월 17일(화) 10:52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 보이콧을 한 발렌시아 선수들이 징계를 받을 상황에 놓였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발렌시아 선수들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경질을 항의하는 의미로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팀 감독과 선수 1명이 필수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야 하지만, 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감독만 마이크 앞에 섰다.

발렌시아의 피터 림 구단주는 그동안 발렌시아의 알레마니 단장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단장이 경질됐고, 알레마니 단장의 힘을 실어줬던 토랄 감독도 함께 경질됐다. 이 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2시간 만에 발렌시아는 신임 감독으로 셀라데스를 낙점했다.

토랄 감독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를 스페인 라리가 리그 4위,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경질을 당했고, 감독을 따르던 선수들이 이와같은 발렌시아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기자회견 보이콧을 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셀라데스 감독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결정이기에 내가 할 말은 없다"면서 "선수들과 매일 대화를 한다. 그들이 (기자회견이 불참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우리는 항상 대화한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보이콧을 한 선수들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 선수들이 UEFA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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