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이 미니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미국 매체가 류현진(LA 다저스)의 부활에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를 2위로 평가하며,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8월 중순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비록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ESPN도 이 점을 주목했다. ESPN은 "다저스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미니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도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췄다. 이는 메이저리그 1위"라면서 "류현진은 27번의 선발 등판 중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21경기에서 2점 이하의 실점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도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2위에 올려 놓으며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는 3위 뉴욕 양키스에 선발투수에서 앞서고 있다"면서 "류현진과 워커 뷸러, 커쇼는 지난 주말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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