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에디 머니가 병환으로 별세했다.
CNN 등 현지 매체는 13일(현지시각) 오전 에디 머니가 식도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작별을 고한다"며 "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그는 음악을 통해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90년대 함께 활동했던 가수 리처드 막스와 라이언 애덤스 등 음악계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에디는 올해 초 투어 공연 일정을 잡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식도암 발병과 동시에 건강 악화로 여름 투어를 중단해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달 한 매체를 통해 "단순히 건강 검진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식도암에 걸렸다더라"며 "50∼60년대처럼 모든 사람이 암으로 죽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고 자신을 위안했다.
그러나 이날 끝내 비보를 전한 그를 향해 많은 이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에디 머니는 뉴욕 블루클린 태생으로 본명은 에드워드 조지프 머호니다. 그는 경찰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수로 데뷔 전 뉴욕 경찰(NYPD)로 2년간 복무한 경력이 있다.
1968년 그는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했다. 이후 1976년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낸 데뷔 앨범 '에디 머니'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대표곡으로는 '투 티켓 투 파라다이스(Two Tickets to Paradise)' '베이비 홀드 온(Baby Hold On)' '테이크 미 홈 투나잇(Take Me Home Tonigh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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