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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상 떠난 아버지 생각에 눈물 "자랑스러워 하실 것"
작성 : 2019년 09월 16일(월) 10: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처음 보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편집장인 피어스 모건과 한 시간 동안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중 모건이 호날두에게 그의 아버지인 호세 디니스 아베이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호날두는 눈물을 쏟으며 "이 영상을 처음 본다. 믿을 수 없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호날두는 "내가 이렇게 울게 될 줄 몰랐다. 이런 영상은 처음 접했다. 날 많이 자랑스러워 할 것 같다"면서 "내 가족들에게도 보여줘야겠다. 나는 아버지를 100% 다 알지 못한다. 아버지는 늘 취해 있었다. 정상적으로 대화한 적이 없었다. 힘들었다"고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했다.

호날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로 지난 2005년 눈을 감았다. 당시 호날두의 나이 스무 살이었다. 호날두의 아버지는 호날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로 2016 우승 등을 보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

이제 네 자녀의 아버지가 된 호날두는 "언젠가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하겠다. 어머니의 꿈이기도 하다. 왜 안되겠는가"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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