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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16일 개막
작성 : 2019년 09월 15일(일) 15:45

사진=WTA 투어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 유일의 WTA 투어 대회인 2019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이 16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개막돼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본 대회는 14, 15일 양일간 예선전 및 본선 대진을 확정, '16번째 주인공'을 찾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올해 1번시드인 마리아 사카리(28위, 그리스)는 예선 통과 선수와 1라운드에서 맞붙게 돼 순조로운 출발이 예상된다. 사카리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올해로 세 번째 출전하는 사카리는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자신감과 함께 코리아오픈과의 친근함을 거듭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출전해 국내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오스타펜코는 최근 잇단 부진으로 한 때 5위까지 올랐던 랭킹이 75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 첫 상대는 예선통과 선수라 낙승이 예상되나 16강부터는 캐롤라이나 무초바(47위, 체코), 사카리 등을 만나게 돼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US오픈 16강에 올라 관심을 끌었던 교포선수 크리스티 안(93위, 미국)의 활약 여부도 주목되는 케이스. 미 명문 스탠퍼드대 출신이기도 한 크리스티 안은 와일드카드로 2년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호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창설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오픈은 그간 세계 톱선수들의 출전과 우승자 배출로 역사와 전통을 쌓아 왔다. 첫 대회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필두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7년),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2008년), 다테 기미코(일본, 2009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2년), 오스타펜코(2017년) 등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세계 여자테니스 단식 2위에 올라 있는 캐롤라이나 플리스코바(체코)가 이번 대회 출전을 전격 결정해 화제다.

현재 중국 장수에서 열리고 있는 WTA 투어 장수오픈 결승에 진출한 캐롤라이나 플리스코바는 결승이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날아와 대회에 출전키로 했다. 다만 캐롤라이나는 단식에는 출전치 않고 언니 크리스티나와 함께 복식에 나설 예정이다.

캐롤라이나는 코리아오픈 2014년 단식 챔피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매일 낮 12시 경기가 시작되며 결승전은 22일 오후 1시30분 거행된다.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며 인터넷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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