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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동점타+끝내기 보크' SK, 두산에 짜릿한 대역전승
작성 : 2019년 09월 14일(토) 21:06

김강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9회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4일 오후 5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SK는 시즌 84승1무48패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79승52패가 됐다.

SK의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3안타 3타점, 제이미 로맥이 4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5.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재일이 1안타 2타점, 김재환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초반 실책을 범하며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노수광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오재일의 진루타를 묶어 첫 득점을 올렸다.

SK는 1회말 노수광이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의 1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중전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후속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 더 쌓았다.

두산은 2회초 1사 후 김인태의 1타점 2루타로 1점 만회했지만, SK가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김성현의 2루 도루 상황에서 두산 포수 박세혁의 송구 미스로 홈까지 들어오며 1점 달아났다.

두산은 물러서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중견수 김강민 실책으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다음 타자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한 뒤,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 2루타와 박세혁의 진루타로 3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회초 2사 만루 득점 찬스에서 대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SK의 뒷심이 매서웠다. 패색이 짙던 9회말 로맥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주자 2,3루를 만든 뒤, 김강민의 2타점 동점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주자 1루로 보낸 이후 정현의 좌전 안타로 주자 1,3루를 만들었다. 결국 SK는 두산 마무리투수 배영수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날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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