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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게로 3점 홈런'LG, KIA 누르고 2연승 행진
작성 : 2019년 09월 14일(토) 19:53

오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73승1무58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렸다. KIA는 57승2무76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카를로스 페게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1회말 2사 후 이형종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페게로가 스리런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LG는 2회말 1사 후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정주현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천웅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오지환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KIA도 반격을 개시했다. 4회초 1사 후 박찬호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4회말 김민성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어 이천웅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로 이천웅을 불러들여 7-1을 만들었다.

한화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황윤호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준수가 1루 땅볼로 황윤호를 2루로 보냈다. 여기서 고장혁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2-7로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이후 켈리와 정우영, 문광은이 호투를 펼치며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LG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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