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0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1-3으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배싯의 4구째 변화구를 밀어쳐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22호 홈런.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7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7-14로 뒤진 9회말 1사 말루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당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앞서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도 22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한편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9-14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시즌 74승75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오클랜드는 87승61패 했지만, 같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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