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둘째 날 공동 8위로 미끄러졌다.
박인비는 13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체리힐스 골프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9 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 컵(총상금 2억 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전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박인비는 이날 전반 3번 홀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모두 파를 솎아낸 박인비는 8번 홀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두 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페이스를 잃기 시작했다.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특히 14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로 크게 흔들렸다. 18번 홀을 버디로 마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인비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한편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날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출전 선수 전미정은 3언더파 141타 공동 10위에 머물렀고, 김하늘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