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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임성재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잘 갔다"
작성 : 2019년 09월 13일(금) 10:49

임성재 / 사진=스포티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가 원하는 구질, 방향으로 공이 잘 갔다"

임성재가 홀인원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수상자로 선정된 임성재는 2019-2020시즌 첫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임성재는 "오늘 15번 홀(210m/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약간 오른쪽으로 보고 드로우 구질을 쳤는데, 내가 원하는 구질과 방향으로 공이 잘 갔다"면서 "핀 4m 앞에 떨어져서 홀인원이 됐다. 그 홀이 밀려 있어서 뒷 조인 케빈 나 형과 버바 왓슨이 보고 있다가 축하해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성재는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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