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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랄 감독 경질…이강인, 그라운드 밟는 기회 늘어날까
작성 : 2019년 09월 12일(목) 12:07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지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감독직에서 해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부터 발렌시아의 분위기는 차가웠다. 다수의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피터 림 구단주는 그동안 알레마니 단장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단장이 경질되면서, 알레마니 단장의 힘을 실어줬던 토랄 감독도 함께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를 2018-2019시즌 리그 4위,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주와 마찰로 팀을 떠나게 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토랄 감독과 림 구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었던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여기에 이강인 이름이 있었다.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토랄 감독은 한국인 선수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발렌시아에서는 이강인이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이 대성할 선수라고 판단했다. U-20 월드컵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드필더 영입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토랄 감독의 경질을 발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를 선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구단주의 의중대로 이강인에게 지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셀라데스 감독은 축구선수 생활을 마친 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이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스페인 21세 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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