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지난 11일 하루 1345개 스크린에서 33만210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4만8719명을 기록했다.
11일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종목을 화투에서 포커로 바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배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가 출연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과 같은 날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위를 차지했다.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등이 출연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5년 전 방영된 OCN 인기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영화화시킨 작품. 교도소에서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고 경찰이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타짜: 원 아이드 잭'은 1139개 스크린에서 하루 24만419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6만9418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올랐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차승원의 코미디 영화로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연출했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과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1일 개봉한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이날 하루 5만5265명을 동원했다.
4위는 지난 4일 개봉한 할리우드 스릴러물 '그것: 두 번째 이야기'다.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한 '그것'은 27년마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또 다시 '그것'이 나타나고, 27년 전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먹는 그것 페니와이즈에 맞섰던 '루저 클럽' 친구들이 어른이 돼도 더 커져만 가는 그것의 공포를 끝내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에 나서는 이야기다.
레트로 감성멜로물인 '유열의 음악앨범'은 뒤이은 5위를 차지했다. 김고은, 정해인 주연의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달 28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118만3205명을 기록했다. 이날 일일관객수는 1만1763명을 기록했다.
6위는 '엑시트'가 차지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조정석, 윤아 주연의 액션 코미디로 짠내 폭발하는 청년백수(조정석)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는 7위를, 캐나다 애니메이션인 '플레이모빌: 더 무비'는 8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영화상에서 25관왕에 오르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벌새'는 9위를 차지, 누적관객수 5만4187명을 동원했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다.
10위에는 11일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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