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래퍼 노엘이 힙합 페스티벌 '오프 루트 페스트 2019(Off Route Fest 2019 )'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프 루트 페스트 2019'(이하 '오프 루트') 측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10월 6일 출연 예정이었던 노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 6월 공개된 '오프 루트' 2차 라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와 함께 같은 소속사 인디고뮤직 래퍼 기리보이, 스윙스, 재키와이 등도 섭외됐다.

그러나 이날 주최 측은 노엘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그의 출연 취소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최근 그가 물의를 빚은 음주사고가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 소유의 고급 승용차 차량을 몰던 중 음주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의 측정 결과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직후 노엘은 자신의 운전 여부를 부인했다. 뒤늦게 제3의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운전자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얼마 뒤 노엘은 모친과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경찰서에 출석해 "내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노엘은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의 부친 자유한국당 소속 장제원 의원 역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오프 루트 페스트 2019'는 국내외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스트릿 컬처가 결합된 복합 페스티벌이다. 10월 5일부터 6일 양일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해당 공연에는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스윙스, 제이통, 사이먼 도미닉, 염따, 기리보이, 크러쉬, 그레이, 씨잼, 지소울, 후디, 비와이, 펀치넬로, 오르내림, 한요한, 재키와이, 우원재, 영비, 키드밀리, 식케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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