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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vs 송중기, 극과 극 행보
작성 : 2019년 09월 11일(수) 16:54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중기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스달 연대기'에서 배우 장동건과 송중기가 극과 극 행보를 걷고 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연출 김원석)에서는 아스달의 권력 이동과 함께 타곤(장동건)과 은섬(송중기)이 운명의 갈림길에 들어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변곡점을 맞은 두 사람을 노선을 정리해본다.

◆ 타곤, 원치 않았던 광기로 폭주 시작
타곤은 내전 없이 아스달 연맹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아스달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이며 지략가임에도 연맹인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늘 노심초사했다. 타곤은 "사람들의 예쁨을 받지 못하는 권력자가 가야 하는 길은 참혹하다"며 "예쁨을 받지 못하면 선택할 수 있는 건 하나다. 폭정. 난 그게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함사니(신께 중요한 일을 고하는 의식)만 무사히 치르면 아스달 연맹 권력자로 설 수 있던 타곤은 아사론(이도경)의 계략에 휘말려 스스로 아버지 산웅(김의성)을 죽인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목에 칼을 맞으면서 흘린 보라색 피로 인해 이그트(인간과 뇌안탈의 혼혈)라는 것 또한 밝혀졌다. 타곤은 충격으로 얼어붙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터트리며 "다 당신들이 잘못한 거다. 난 정말 피로 물든 폐허 위에 서고 싶지 않았다. 죽이기 싫었다"고 폭주했다. 아스달 연맹을 지키고자 오랜 시간 노력했지만 결국 절망한 타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이어진다.

◆ 은섬, 치밀한 전략으로 아스달 연맹 대항 예고
은섬은 노예 생활 중 사트닉(조병규)의 죽음 이후, 누구도 포기 안 한다는 의지로 모두를 살뜰히 챙겨왔다. 더욱이 은섬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보석을 숨긴 쇼르자긴(김도현)에게 "힘을 가져야 한다. 내 밑에 얼마나 거느릴 수 있느냐 부하가 몇 명이냐 그게 힘"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어 "힘은 부하의 숫자로 결정된다"는 말에 은섬은 자신을 몇 번이나 배신한 잎생(김성철)을 살렸다.

이후 은섬이 잎생을 대칸에게서 또다시 구해내자 잎생은 도대체 자신 같은 놈을 왜 자꾸 살리냐고 물었다. 은섬은 "부하로 삼으려고 했다. 소중한 우리 사람들 구해내고 싶다. 그러려면 힘이 있어야 된다. 얼마나 많은 부하가 있느냐 어떤 부하가 있느냐 그게 힘이란다"며 "근데 우리 씨족은 높낮음이 없어서 부하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어떻게 부하로 삼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냥 너에게 잘해주려고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은섬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부하들로 힘을 키워 권력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은섬의 강렬한 다짐이 어떤 결과를 자아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제작진은 "장동건과 송중기가 각기 다른 방식과 행보로 자신만의 권력을 이뤄나가면서 대립을 예고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장동건은 아스달의 막강한 최고 권력자로 거듭나기 위해, 송중기는 자신의 세력을 얻기 위해 어떤 격변의 과정을 거치게 될지 최후의 영웅은 과연 누가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14일 밤 9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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