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7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이 블락은 2.1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쪽은 다저스였다. 1회초 1사 후 데이빗 프리즈의 우전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시거가 3점 홈런을 작렬해 순식간에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초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시거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5회초 2사 후 가빈 럭스가 1점 홈런을 때려 7-0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8회말 선두타자 디제이 스튜어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챈스 시스코의 볼넷과 트레이 만치니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레나토 누네즈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고 상대 좌익수 실책까지 겹치며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왔다. 그러나 후속 타자 리오 루이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4승5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볼티모어는 46승9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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