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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킬러 장 르노의 액션 스릴러 '콜드 블러드 레거시'
작성 : 2019년 09월 11일(수) 11:05

사진=영화 콜드 블러드 레거시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장 르노가 압도적인 액션 스릴러로 돌아온다.

12일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영화 '콜드 블러드 레거시'(감독 프레데릭 프티장)가 관람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

'콜드 블러드 레거시'는 은둔 생활 중인 킬러 헨리(장 르노)가 의문의 여인 멜로디(사라 린드)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어두운 과거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액션 스릴러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설원 위의 킬러로 돌아온 장 르노의 열연이다. 1994년 뤽 베송 감독의 '레옹'을 통해 고독하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가진 킬러 레옹을 연기한 장 르노는 이 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킬러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작고 동그란 선글라스와 한 손에 든 화분 그리고 다소 내성적인 성격 등 레옹이 지닌 무수한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한 장 르노는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러한 그가 이번에는 '콜드 블러드 레거시'를 통해 설원 위의 킬러 헨리로 돌아왔다. 헨리는 흔적도 증거도 없이 완벽하게 타깃을 제거하는 베테랑 킬러로,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멜로디로 인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과거를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장 르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독보적인 킬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의 예측불허 스토리는 액션 스릴러의 재미를 더욱 배가할 전망이다. 외딴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헨리뿐 아니라 어느 날 그의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멜로디(사라 린드)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것보다 감춰진 부분이 더 많은 캐릭터들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멜로디는 스노모빌을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녀를 발견한 헨리의 집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헨리는 핸드폰도 신분증도 없이 깊은 설원에 들어선 멜로디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적막만이 흐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불편한 공존을 시작한 헨리와 멜로디는 때로는 한없이 먼 사이 같다가도 어느 순간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처럼 속내를 가늠할 수 없는 두 인물의 행동은 다음 전개를 예상할 수 없는 극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심리전 끝에 서서히 드러나는 두 사람의 어두운 과거와 멜로디가 감춰둔 진실은 충격적인 반전을 가져온다.

'콜드 블러드 레거시'의 배경이 된 광활한 설원과 대자연의 풍경은 볼거리를 더한다. 극 중 워싱턴주의 오로빌을 배경으로 멜로디의 스노모빌 사고부터 헨리의 외딴 집, 최후의 반전을 선사할 결말 장면까지 모두 담아낸 대자연이다.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눈밭은 영화의 깊이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매력적인 액션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특히 적막하고도 고요한 설원은 킬러 헨리의 쓸쓸함과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들의 치열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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