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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장항준 "'방구석1열'? 너무 전문적"
작성 : 2019년 09월 11일(수) 10:35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방구석1열' 대신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스카이드라마(sky Drama·채널A) 예능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녹화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과 방송인 송은이 김숙 박지선 황제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항준은 타 방송국 JTBC 영화정보 프로그램 '방구석1열'이 아닌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을 택한 이유를 묻자 "송은이와는 대학교 선후배다. 그의 부탁은 거절하기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그는 "'방구석1열'은 윤종신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다. PD가 2년 정도를 출연 제안했다. 막상 출연해보니 프로그램이 너무나도 영화 전문적이더라. 나랑 안 맞더라. 영화 준비해야 하니까 출연을 못하겠다고 그만뒀다. 마침 송은이가 이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녹화 마치고 방구석1열 PD와 길거리에서 마주쳤다"며 "웃으면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난 희극인들이 좋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직업이다. 나를 낮춰서 행복하게 하는 자체가 멋지더라"며 "내가 영화 이야기를 조금만 해도 대접해준다. 그래서 좋다"고 전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토크쇼다. 몰라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영화 속 TMI를 집요하게 발굴해 잡지식을 쌓아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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