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송인 최희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추석 명절을 맞아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포츠투데이에서 방송인 최희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희는 "미혼으로서 추석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는 없냐"는 질문에 "집에서는 결혼 스트레스를 전혀 안 주신다. 오히려 제 직업이 있고, 수입이 있는데 굳이 결혼할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한때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니까 '나도 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은 들었다"며 "그런데 나이가 됐기 때문에, 또 남들이 하니까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다.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을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희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는 외모도, 키도 원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정말 외적인 것 없이 대화했을 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뻔하게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대화가 잘 통한다는 말을 이제서야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화가 잘 통한다는 것은 정말 주거니 받거니가 잘 된다는 말이 아니라 가치관과 취향이 비슷하고 갈등이 있을 때 갈등 해결 방식도 비슷한 모든 것을 함축하는 말인 것 같다"며 "저는 대화가 잘 통하고 밝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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