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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추석 극장가 '韓 3파전부터 인기 애니까지' [ST추석기획]
작성 : 2019년 09월 13일(금) 09:00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는 예비 관객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추석 특수를 노린 한국영화 3파전부터 타격감 넘치는 액션,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가 극장가를 채우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취향 따라 골라보는 추석 극장가 장르 영화들을 소개한다.

◆ 추석 노렸다, 한국 영화 3파전 ◆
-추석 흥행 강자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
-돌아온 코미디 강자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OCN 인기 드라마 원작 '나쁜녀석들: 더 무비'

허영만 화백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해 지난 두 번의 시리즈를 거쳐 대표적인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난 '타짜' 세 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아이드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앞선 시리즈가 모두 추석 즈음 개봉, 섯다와 고스톱을 소재로 하며 명절 분위기에 합승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는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타짜들의 팀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독특한 장발 헤어스타일을 한 애꾸 역의 류승범과 믿고 보는 청춘 배우 박정민, 여기에 이광수의 파격 노출 연기가 포인트다.

추석 연휴 유일한 코미디 영화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전작 '럭키'로 흥행에 성공한 이계벽 감독과, 원조 코미디 강자 차승원이 만난 작품이다. 우람한 체구, 훤칠한 외모와는 달리 아이같이 순수한 캐릭터 철수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과거 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꾼 히어로 존재였다는 설정이 드러나며 눈물 쏙 빼는 감동을 완성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 최고 인기 드라마 '나쁜녀석들'의 영화 확장판이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뭉친 나쁜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카리스마 오구탁 반장 역의 김상중과 무쇠주먹 박웅철 역의 마동석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도 출연했다. 드라마가 청소년 관람불가에 더 다크하고 '쎈' 스토리를 이어갔다면, 이번 영화는 대중성을 장착해 액션과 코믹을 강조했다. 마동석 특유의 찰진 말맛 연기가 유머의 정점을 찍는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릴 통쾌 액션 ◆

아홉 번째 시리즈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따로 놓고 봐도 막강한 매력을 지닌 두 남자,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파트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미국식 유머를 구사하던 두 사람이 결국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해내는 영웅담이다. 액션 장인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완성된 액션 신도 볼거리다.

천만행을 향해 가는 '엑시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코믹 재난 액션 영화다. 짝사랑하던 대학 후배가 일하는 연회장에 어머니 고희연을 치르기 위해 일가 친척과 함께 지방에 내려간 청년 백수가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로 탈출하는 과정이 '짠내'와 더불어 코믹과 스릴감을 자아낸다. '납뜩이'를 능가하고 새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조정석과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자랑하는 윤아의 찰떡 궁합이 볼거리.

할리우드 영화 '다이 하드2' '클리프행어'의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침입자들'은 시체 부검소의 시체 속 숨겨진 증거를 찾기 위해 들이닥친 침입자와 그들에게 감금된 두 남녀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중국 액션 전문 배우 장가휘, 임현제가 만나 거침없는 액션 퍼레이드를 펼친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 애니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

독일 코미디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독특한 100일 챌린지를 그렸다. 어렸을 적부터 함꼐 자라고 회사도 공동 운영하며 이웃사촌인 절친 폴과 토니가 어느날 황당한 내기를 하게 되고,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흥미로운 소재와 독일식 유머코드가 볼거리다.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는 이미 어린이 관객들에겐 '카봇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다. 주인공 차탄과 한층 더 강력해진 카봇 군단,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토끼족 캐릭터들이 함께 힘을 합쳐 외계인에 맞서는 모험담을 그렸다. 심지어 달나라까지 확장된 대단한 애니 시리즈다.

'플레이모빌: 더 무비'는 전세계 100개국에서 30억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장난감 '플레이모빌'의 첫 극장판이다. '겨울왕국'의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리노 디살보 감독의 작품이며 남동생 찰리와 함께 토이 월드로 빠져드는 주인공 말라와 변장과 침투에 능한 시크릿 에이전트 렉스 대셔, 푸드트럭 운전사 델과 요정 대모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토이 어드벤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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