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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맏형' 이용, 크로스의 품격을 보여주다
작성 : 2019년 09월 11일(수) 00:55

이용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대표팀 맏형' 이용(전북 현대)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승리를 배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용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에 공간이 부족할 때 오른쪽 측면 공간을 벌려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용은 단순히 공간만 열어주지 않았다. 낮고 빠른 크로스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벽을 흔들었다.

선제골 장면에서도 이용의 크로스가 빛났다. 전반 12분 빠른 크로스를 통해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나상호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은 이후에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대표팀의 2차 예선 첫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걸음을 순조롭게 출발한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한국시각) 스리랑카를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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