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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3자 패스,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벽 뚫었다
작성 : 2019년 09월 11일(수) 00:51

나상호·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3자 패스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방패를 뚫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초반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2선에 4명의 선수를 포진시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핵심은 3자 패스였다. 2선에서 한 선수가 공을 잡으면 다른 2선 선수가 공간을 파고들었다. 그 공간으로 어김없이 패스가 들어갔고 연결을 받은 선수는 다시 슈팅 포지션에 있는 2선 선수에게 컷백을 내주었다.

이 패턴은 골 장면에서도 나타났다. 이용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는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황인범은 다시 나상호에게 컷백을 내줬고 나상호는 그 공을 다시 슈팅 포지션에 있는 이재성에게 패스했다.

이재성은 슈팅을 한 번 참고 우측 측면에 있는 이용에게 공을 밀어줬고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문전 혼전 상황을 야기했고 나상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고 촘촘히 수비벽을 세웠지만 한국의 조직적인 3자 패스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걸음을 순조롭게 출발한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한국시각) 스리랑카를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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