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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최태성 한국사 강사 "그들을 기억해달라"
작성 : 2019년 09월 10일(화) 11:55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역사 속에 숨겨진 772명의 학도병들의 이야기가 온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강의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한국사 길잡이 큰별쌤'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강의 영상이다. 최태성 강사는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고 9.28 서울 수복의 출발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한 장사상륙작전의 의미부터 풍전등화의 위기 속 용맹하게 전투에 임한 772명 학도병들의 이야기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을 도운 제1유격대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맥아더 장군의 편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큰 성공을 거둔 인천상륙작전에 가려져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던 전투다.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된 장사상륙작전에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유격대가 참여하게 된 배경과 위태로운 전쟁의 상황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눈길을 끈다. 또한 상륙작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태풍을 만난 진퇴양난의 상황 속 침몰 직전의 문산호에서 해변에 뛰어드는 등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고자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 학도병들의 이야기가 뭉클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영상에는 적의 시선을 돌리고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772명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제는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설명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9월 25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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