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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리 쐐기골' 독일, 북아일랜드 꺾고 C조 선두 등극
작성 : 2019년 09월 10일(화) 08:59

독일 축구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차 군단'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꺾고 조 선두에 올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0일(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 예선 C조 6차전에서 북아일랜드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독일은 4승1패(승점 12)로 조 1위에 올랐다.

독일은 전반 초반 북아일랜드의 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반 7분 독일의 어수선한 상황을 틈을 탄 북아일랜드의 워싱턴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북아일랜드의 공격에 적응한 독일은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베르너의 연이은 슈팅이 상대 몸에 맞고 굴절돼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독일은 전반 막판 악재를 맞았다. 전반 40분 긴터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급하게 타를 투입시켰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답답했던 독일에 선제골을 안긴 주인공은 왼쪽 풀백 할스텐베르크였다. 할스텐베르크는 후반 3분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북아일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에 성공한 독일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후반 23분 베르너를 빼고 하베르츠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나브리가 교체 투입된 하베르츠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면서 독일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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