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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뉴스' 장용준 음주사고 후 母 피해자에 합의 시도 의혹
작성 : 2019년 09월 09일(월) 22:27

장용준 음주사고 / 사진=SBS '8시 뉴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아들 가수 장용준(노엘)이 음주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의원 부인이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9일 SBS '8시 뉴스'는 장제원 의원 아내가 아들의 음주운전 행위를 덮기 위해 합의를 시도했다는 피해자 증언을 공개했다.

SBS 측은 김용준의 음주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입수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달리다 앞에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는 충돌 직후 쓰러졌다. 이후 도로에 쓰러진 피해 운전자 이모 씨가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에 신고한 이 씨는 "경찰 도착 전에 장 씨가 약을 사서 다시 돌아오더니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줄 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다음 날부터는 장용준의 어머니이자 장제원 의원의 부인이 합의해달라면서 지속적으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수사팀을 보강해 장용준의 운전자 바꿔취기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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