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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코트디부아르전 승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따낸 것"
작성 : 2019년 09월 08일(일) 23:30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국 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7~32위 순위결정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25년 만의 1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1승4패.

한국은 이정현, 이대성, 김종규 등 주축 멤버 세 명이 부상으로 빠지며 대표팀 멤버 9명으로 경기에 나섰다. 출혈이 큰 한국이었지만, 응집력을 발휘하며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했다. 라건아가 26득점 16리바운드, 허훈이 16점, 박찬희가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사실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하면서 불안감도 있었다. 주축 선수 3명이 빠져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1승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정신력, 그리고 의지에서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 선수들 덕분에 얻은 승리였다"며 이번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코트디부아르 전 준비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상식 감독은 "9명으로 40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맨투맨 수비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존 디펜스를 활용했고 잘 통하는 것 같아 40분 내내 썼다.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4쿼터 체력 문제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허훈과 강상재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항상 갖고 있었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국내에서 항상 잘해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고 맡겼다. 잘 통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다. 여러 번의 국제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더 좋은 기회, 그리고 발전의 원동력을 갖고 돌아간다"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얻은 교훈을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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