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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IA에 7-3 승리…최원태 10승
작성 : 2019년 09월 07일(토) 20:08

최원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과 마운드의 완벽한 조화로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키움은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79승1무53패를 기록하며 3위를 달렸다. KIA는 56승2무71패로 7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박병호,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김기훈은 3이닝 2피안타 6볼넷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침묵을 깬 것은 KIA였다. 1회말 1사 후 김선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김주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초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김혜성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영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키움은 3회초 1사 후 제리 샌즈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전 안타, 김하성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1로 역전했다.

흐름을 가져온 키움은 5회초 2사 후 박병호와 김하성, 박동원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더 달아났다.

기세가 한껏 오른 키움은 6회초 김규민의 내야 안타와 샌즈의 좌중간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5-1로 벌렸다. 이어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말 한준수와 오정환,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고장혁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키움의 7-3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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