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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미국에 5-8 패배…결승행 좌절
작성 : 2019년 09월 07일(토) 16:32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미국과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1승 2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결승전은 미국과 대만이 맞붙는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국이었다. 1회말 1사 후 김지찬(라온고)이 3루타를 때려 물꼬를 텄다. 여기서 박주홍(장충고)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장재영(덕수고)이 볼넷을 얻어내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민(야탑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2회말 2사 1루에서 김지찬의 안타와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재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순식간에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그러나 미국은 만만치 않았다. 3회초 1사 후 크로우 암스트롱이 볼넷을 얻어내 몰꼬를 텄다. 여기서 로버트 하쉘이 투런 홈런을 작렬해 2점을 따라갔다.

추격에 고삐를 당긴 미국은 4회초 콜비 할터의 우전 안타와 드류 로모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놀란 맥클린과 잭 불거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5까지 추격했다.

흐름을 탄 미국은 5회초 한국의 3루수 신준우(대구고)의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콜비 할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한껏 오른 미국은 6회초 맥클린이 2루타를 때려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밀란 토레이노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역전해 성공했다. 이어 드류 바이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7-5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9회초 무사 2루에서 폭투를 틈타 1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은 미국에 5-8로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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