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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4골' 네덜란드, 독일 원정서 4-2 대역전승
작성 : 2019년 09월 07일(토) 09:23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네덜란드가 후반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극을 펼쳤다.

네덜란드는 7일(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크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예선 C조 5차전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네덜란드는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2승1패(승점 6)으로 3위로 올라섰고, 독일은 3승1패(승점 9)로 2위에 머물렀다. C조 선두는 4전 전승(승점 12) 행진을 이어간 북아일랜드다.

선제골은 독일에서 터졌다. 전반 9분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네덜란드 수비진을 페넉티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다. 네덜란드 야스퍼 실러선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세르쥬 나브리가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빗나갔다.

0-1로 끌려가던 네덜란드는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프렌키 데 용이 퀸시 프로메스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헤더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데파이가 재차 크로스한 공이 독일 수비수 조나탄 타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독일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6분 데 리흐트의 핸드볼 파울로 독일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토니 크로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뒷심이 매서웠다. 후반 34분 돈옐 마렌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간결한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바이날둠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독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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