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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끝내기 희생타' 한국, 일본에 연장 10회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19년 09월 06일(금) 21:39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11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숙적' 일본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슈퍼라운드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5-4로 이겼다.

이날 큰 주목을 받았던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는 제구력 난조와 컨디션 문제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한국 선발투수 소형준은 6.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국은 0-2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번트가 상대 투수 키를 넘어가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3루 득점권 찬스에서 남지민이 3루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일본의 3루수 이시카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단숨에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2-2로 맞선 채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일본은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타카오카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2점 앞서나갔다.

한국은 2-4로 뒤진 10회말 박주홍의 보내기 번트를 투수 하야시 유키가 1루에 악송구한 사이 2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장재영이 볼넷을 골라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후속 신준우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박민의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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