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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린, KG·이데일리 첫날 7언더파 단독선두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
작성 : 2019년 09월 06일(금) 19:29

양채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양채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첫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채린은 6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양채린은 전반 6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후반 15번 홀, 17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양채린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다. 대회마다 감의 차이가 다르다. 계속해서 순위가 왔다갔다한다. 최근에 왼쪽으로 휘던 스윙에 변화를 줬더니 좋은 성적이 난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 2019에서 우승한 (박)채윤 언니가 퍼트 팁을 줬더니 오늘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평균적으로 티샷은 안좋았지만, 세컨드샷이 좋아서 온그린 100%를 달성했다. 최근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도 온그린 100%를 기록했으나, 퍼트 때문에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세컨드샷과 퍼트가 좋았다고 꼽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남은 라운드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톱텐에 들면 당연히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다른 케이스다. 시작부터 좋기에 욕심을 안 가질 수 있다"며 "이제 골프를 즐기려고 한다. 말이 쉽지만 사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더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 골프를 긴 세월 치려면 지금 당장 앞에 있는 것에 연연하는 것보다 흘러가는 대로 치려고 한다.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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