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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63km 괴물 투수' 사사키, 한일전 제구력 난조로 1이닝 교체
작성 : 2019년 09월 06일(금) 18:58

사사키 로키 / 사진=WBSC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사사키 로키가 한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사사키는 6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일본 이와테현 고이엔 예선전에서 최고 시속 163km에 달하는 속구를 던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사사키는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 아웃시켰으나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상황에 놓였다.

사사키는 한국의 4번 타자 장재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총 19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개, 볼이 12개로 제구력이 크게 흔들렸다. 장재영 타석에서 나가티 유지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사사키는 2회말 니시 준야와 교체됐다. 손가락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지만 정확한 교체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사키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달 26일 오른 손가락 중지에 물집이 잡혀 이번 대회 내내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했지만, 괴물 투수라는 수식어 답지 않게 다소 싱겁게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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