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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딸, 父 옹호한 스칼렛 요한슨 저격 "갈 길 멀어" [ST@할리웃]
작성 : 2019년 09월 06일(금) 11:41

우디 앨런 스칼렛 요한슨 / 사진=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디 앨런 감독의 수양딸 딜런 패로우가 부친을 옹호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에 일침을 가했다.

딜런 패로우는 지난 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챔피언'이라고 주장하는 이슈를 이해하는데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저격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무고를 주장하는 남성 포식자들을 믿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공식 석상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이에 딜런 패로우는 스칼렛이 평소 주장해온 견해와 그의 우디 앨런 옹호 발언이 엇갈린다고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우디 앨런은 과거 딜런 패로우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그러나 스칼렛은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 진행한 출판 인터뷰에서 우디 앨런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우디를 사랑한다"며 "우디를 믿고 언제든 함께 일할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난 결백하다는 그의 말을 믿는다"고 밝혔다.

우디와 스칼렛은 영화 '매치포인트'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이에 그의 옹호 발언이 더욱 큰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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