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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박항서, 태국만 만나면 강했다"
작성 : 2019년 09월 05일(목) 11:17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태국 원정길에 오르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베트남은 5일(한국시각) 태국 랑싯시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 간의 대결은 '숙명의 라이벌전'으로 불린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에는 태국이 베트남에 한발 앞서있었다. 하지만 이제 분위기는 바뀌었다.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었던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등 눈부신 성과를 썼다.

반면 태국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최근 킹스컵에서는 베트남에 0-1로 패배했다. 당시 베트남은 태국의 공격을 영리하게 막아내고 역습 찬스를 잘 살려 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태국에 밀린다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경기였다.

이에 베트남 언론은 태국에 강한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번 힘을 낼 것이라 전했다. 베트남 언론 봉은 "박항서 감독은 태국만 만나면 더 강했다"면서 "2002년 한국 U-23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U-23 대표팀을 3-0으로 이겼다. 2008년에는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고 태국의 촌부리를 2-0으로 제압했다"면서 박항서 감독이 한국에서 감독생활을 할 때 거둔 성적까지 그 근거로 제시했다.

박항서 감독이 태국전에서 강하다는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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