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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비운의 여배우 샤론 테이트와 놀라운 싱크로율
작성 : 2019년 09월 05일(목) 10:39

사진=각 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 퀸 신드롬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1960년대 여배우 샤론 테이트로 전격 변신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마고 로비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에서 1960년대 할리우드 핫 아이콘 샤론 테이트로 변신해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각광을 받기 시작한 마고 로비는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 역으로 극악무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할리 퀸의 스타일링을 따라 하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어 '아이, 토냐'(2018), '피터 래빗'(2018), '터미널'(2018),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2018)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했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실존 인물이자 1969년 당시 충격적 사건의 중심에 놓였던 인물 샤론 테이트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격변의 시기 1969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그리고 떠오르는 여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등 거물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마고 로비다.

마고 로비가 연기한 샤론 테이트는 실존 인물로 할리우드 스타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이기도 하며 1969년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여배우로 알려졌다.

마고 로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샤론 테이트와 마고 로비의 외모는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제 타란티노 감독 역시 "전적으로 마고 로비가 캐스팅 1순위였다. 마고 로비가 출연을 거절했거나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못 만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마고 로비는 완벽했다. 다른 배우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며 1960년대 새로운 바람이 부는 할리우드의 한가운데에 있는 샤론 테이트로 변신, 열연을 펼친 마고 로비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올해 샤론 테이트의 사망 50주기를 맞이해 타란티노 감독이 1969년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트렸던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어떻게 영화 속에 재해석해 그려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9월 25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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