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UEFA는 5일(한국시각) 공식 공페이지를 통해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32개팀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홀로 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첫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B조에 속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아코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만난다.

황희찬과 이강인도 명단에 포함돼 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오스트리아로 복귀한 황희찬은 불과 리그 6경기 만에 4골7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본선 경험은 없지만, 최근의 상승세라면 문제 없다. 잘츠부르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나폴리, 헹크와 E조에 속했다.

이강인도 전날 발렌시아 구단의 발표로 챔피언스리그 명단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임대 이적이 유력했으나, 결국 잔류하게 됐다. 올 시즌 한 경기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비록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 주전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첼시, 아약스, 릴과 만난다.

한편 세 선수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날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 비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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