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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 개봉 기념, 따스한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작성 : 2019년 09월 05일(목) 09:44

사진=영화 동물 원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키미가 영화 '동물, 원' 일러스트 포스터에 참여했다.

캐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DMZ국제다큐영화제 젊은 기러기상에 빛나는 왕민철 감독의 사려 깊은 데뷔작 '동물, 원'이 9월 5일 개봉을 맞아 동물원의 풍경을 따스하게 담아낸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물, 원'은 울타리 뒤 보이지 않는 세상, 반야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원의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낸 감성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 '동물, 원' 일러스트 포스터와 함께한 키미는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따사로운 그림체와 생기 넘치는 색감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림책 '바게트호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등을 발표하며 포근한 감성을 전한 그는 이번 작업에 대해 평소 동물원에 관한 작업을 꼭 한번 하고 싶었다며 반가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연에서 살아가기 힘들어진 동물과 자연을 닮아가고자 노력하는 동물원의 공존이 인상 깊었다. 비록 밖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없는, 인공적으로 닫힌 공간이지만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공간 안에서 인간과 동물이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영화 '동물, 원'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러한 애정을 반영하듯 사랑스러운 동물원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높은 철창이 사라진 탁 트인 공간 속 여유로운 표정으로 휴식을 즐기는 호랑이와 물범의 모습은 영화 '동물, 원'의 주인공인 박람이와 초롱이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이와 함께 삽입된 "당신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카피는 관객들 각자가 동물원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동물, 원' 일러스트 포스터는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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