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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가 호날두? 실바가 받아야"
작성 : 2019년 09월 04일(수) 16:27

호날두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호날두가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며 "그러나 포르투갈에는 그보다 잘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켜 조국의 영웅이 됐다.

그러나 실바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절묘한 터치와 감각적인 패스가 장점인 실바는 소속팀 맨시티의 우측 측면을 지배하며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실바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경기력을 보였다.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부진한 가운데 홀로 팀 공격을 이끌며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를 마치고 UEFA 네이션스리그 토너먼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매체는 "호날두가 실바보다 앞선 것은 골뿐이다"며 "패스를 주무기로하는 실바와 골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쩌면 이 상은 단순한 인기 경연대회로 전락한 듯하다"며 수상자 선정에 강력한 의문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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