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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 정호영,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지명
작성 : 2019년 09월 04일(수) 14:49

정호영 / 사진=KOVO 제공

[홍은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2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정호영(선명여고)이 전체 1순위로 대전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는다.

정호영은 4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2020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예상됐던 1순위 지명이다. 이번 드래프트 전부터 어느 구단이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할 것인지가 문제일 뿐, 정호영의 1순위 지명은 확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하위 3개 팀에게만 1순위 추첨 확률을 부여하는 방식에서, 모든 팀들에게 1순위 확률을 부여하는 방식(6위 KGC인삼공사 35%, 5위 현대건설 30%, 4위 IBK기업은행 20%, 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으로 변경됐다. 덕분에 드래프트 직전까지 6개 팀 모두 '정호영'이라는 꿈을 꿀 수 있었다.

6개 팀 가운데 전체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거머쥔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가장 높은 확률로 추첨에 임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변 없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서남원 감독은 단상에 오르자 마자 정호영의 이름을 호명했다.

정호영은 190cm의 장신 레프트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올해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즉시전력감임과 동시에, 발전 가능성도 높아 V-리그의 미래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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