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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9월 韓 극장가 공략 '제작&주연작 세 편 연이어 개봉'
작성 : 2019년 09월 04일(수) 13:59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겸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9월 한국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에서 신뢰감을 주는 제작자로 거듭나고 있는 브래드 피트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비롯하여 '애드 아스트라', '뷰티풀 보이' 등으로 9월 극장가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칠 예정이다.

1987년 데뷔한 브래드 피트는 '델마와 루이스'(1993)에서 매력적인 히치하이커 역으로 출연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로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톰 크루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안목이 높은 감독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세븐'(1995), '파이트 클럽'(1999), '오션스 시리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월드워Z'(2013) 등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이룬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뿐만 아니라 직접 영화 제작사 플랜B를 설립, 전 세계의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디파티드'(2006), '노예 12년'(2014), '문라이트'(2017) 등의 명작을 탄생시켜 월등한 선구안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브래드 피트가 9월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남다른 혜안을 입증할 전망이다.

우선 9월 19일 개봉하는 SF 대작 '애드 아스트라'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 및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그는 영화 속에서 엘리트 우주비행사로 분해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 모험을 펼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뷰티풀 보이' 역시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한 감동 실화 영화다.

9월 25일에는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격변의 시기 1969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그리고 떠오르는 여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브래드 피트가 맡은 역할은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스턴트 대역이자 가족 같은 친구인 클리프 부스다.

브래드 피트는 과거 참전 용사였던 클리프 부스의 터프한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고도의 트레이닝을 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고. 그는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타란티노 감독 영화의 촬영장 같은 곳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라며 약 10년 만에 재회한 타란티노 감독과 즐겁게 영화를 찍었음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품으로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 작품은 우리가 함께해야 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고민할 여지도 없이 좋은 각본이었다.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늘 새롭고 신선하고 독특하다. 특별히 이번 영화가 좋은 점은 이 영화가 타란티노 작품 세계의 집대성이라는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비범한 안목을 가진 그가 9월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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