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 불가리, 바디판타지, 디올, 샤넬, 펜할리곤스(왼쪽부터)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처서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며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까지 한낮의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아침저녁의 바람과 청명한 하늘의 구름 등 가을의 기색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주변을 조용히 감돌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힐링문화가 관심을 받으면서 향을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속으로 들어간 좋은 향기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함께 활력있는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안정감을 주며 피로를 회복시켜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조금 감상적인 기분에 빠지게 되는 가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향은 무엇일까. 무더웠던 여름과 함께 했던 피로를 힐링하며, 따뜻한 감성을 담은 가을에 어울리는 향기 아이템을 소개한다.
◆가을날 오후에 어울리는 플로럴 계열
플로럴 계열의 향수는 장미와 재스민 등 여러 가지 꽃들을 바탕으로 한 여성스러운 향기로, 붉게 물드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형형색색 가을 풍경에는 화려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플로럴 계열 향수가 잘 어울린다.
딥티크 롬브르 단 로 오 드 퍼퓸은 시원한 향을 주는 블랙 커런트 잎과 헤드 노트인 불가리안 로즈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강변의 꽃이 만발한 정원을 떠오르게 해 럭셔리 하면서도 세련된 향을 느낄 수 있다.
불가리 옴니아 인디언 가넷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중 하나인 인디언 만다린 가넷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다. 투베로즈와 오스만 투스 꽃의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향을 담았다.
바디판타지 트와일라잇 미스트는 신화 속 여신처럼 신비롭고 고혹적인 플로럴 향의 바디미스트다. 프레시 플럼, 매그놀리아, 크리미 머스크, 바닐라 등 조합의 우아하고 글래머러스 한 향으로 섹시한 느낌을 전달하며 향수보다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로맨틱한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오리엔탈 계열
오리엔탈 계열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채취되는 천연 향료를 기반으로 하여 앰버와 머스크 등을 사용한 이국적 향기를 가리킨다. 브라운이나 와인레드 같은 따뜻한 색의 옷이 그리워지며, 다소 무거운 향의 향수도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을 듯한 가을에 어울리는 관능적이며 비중 있는 향이다.
디올 쁘아종은 이름처럼 도발적이고 대범하고 감각적인 향수이다. 스파이시, 프루티, 엠버 노트가 감각적인 허니 및 머스크 향에 조화되어 특별한 향이 탄생되었다. 잊을 수 없는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이다.
샤넬 에고이스트는 오리엔탈 우드와 꽃, 과일, 스파이스의 노트를 아우르는 조향이다. 후레쉬하고 강한 개성을 갖는 향이다.
펜할리곤스 말라바는 티타임의 여유가 연상되는 얼그레이 티의 향기, 상상 속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이다. 상쾌한 탑 노트와 달콤한 베이스 노트의 조화를 통해 감미로움을 전달한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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