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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인권x곽시양, 학도병 이끄는 유격대 기둥
작성 : 2019년 09월 04일(수) 10:07

사진=영화 장사리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772명의 학도병을 이끄는 유격대의 두 기둥으로 분한 배우 김인권, 곽시양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김인권, 곽시양의 캐릭터 스틸을 4일 공개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 '해운대', '광해, 왕이 된 남자', '히말라야'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는 배우 김인권은 이번 영화에서 작전의 모든 순간, 묵묵히 앞장서는 류태석 일등 상사로 분했다. 류태석은 학도병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리하며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고지 사수, 터널 전투 등 중요한 작전에서 항상 가장 먼저 전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전투를 이끈다.

불꽃이 튀는 폭탄을 손에 든 모습, 한차례 전투가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맞이한 모습을 담은 류태석의 캐릭터 스틸에선 전장의 생생한 현장감과 더불어 군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담아내 시선을 끈다.

영화 '목격자'에서 냉혹한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아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곽시양은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유격대의 브레인 박찬년 중위로 열연을 펼친다. 박찬년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마치 큰 형처럼 학도병들을 보살피는 인물이다. 낡은 장총과 부족한 탄약, 최소한의 식량만을 보급받은 상태에서 장사리 해변에 상륙 이후 지치고 굶주린 유격대원들을 위해 그는 앞장서 대열을 정비하고 식량을 구하려 마을로 학도병을 파견하는 등 언제나 솔선수범한다. 이성적이고 철두철미한 박찬년은 생존한 대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서는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해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공개된 박찬년 캐릭터 스틸은 진중한 표정으로 작전을 계획하는 그의 모습과 긴박함이 느껴지는 전장의 순간을 담아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9월 2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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