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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 반 다이크-메시-호날두 최종 후보 선정
작성 : 2019년 09월 03일(화) 17:32

버질 반 다이크-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FIFA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는 반 다이크, 메시,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와 동일하다.

지난 1991년부터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 FIFA는 2015년까지 프랑스 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았다. 프랑스 풋볼과의 계약이 만료된 2016년부터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상한다.

반 다이크는 앞서 지난달 30일 프랑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8-2019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더불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경험했다.

반 다이크는 총투표수 586표 가운데 305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메시는 207표, 호날두는 74표로 뒤를 이었다. 2011년 이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 가운데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반 다이크가 처음이다. 반 다이크는 유럽 최고에서 세계 최고의 상을 노린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오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으로 메시와 호날두의 양대 산맥을 무너뜨렸다. 이번에 반 다이크가 UEFA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제패한다면 사실상 메시와 호날두 시대의 종결을 뜻하게 된다.

한편 FIFA 올해의 선수 발표는 오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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