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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어 "토트넘에 남고 싶었다"
작성 : 2019년 09월 03일(화) 17:20

트리피어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트리피어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고 계속 잔류하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구단이 나를 이적시키려고 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트리피어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입단 후 카일 워커의 백업 멤버로 출전하던 트리피어는 2017년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자 오른쪽 풀백 주전 자리를 꿰찼다.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담당했고 이따금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력의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라힘 스털링에게 계속해서 돌파를 허용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의 도움 수비로 이 문제를 풀어내려 했다. 그러나 이 작전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시소코의 핸들링 PK 파울에 단초가 됐다.

트리피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나의 거취를 물어봤을 때 그의 답은 애매모호했다"며 "많이 실망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을 여전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트리피어의 이적 후 오른쪽 풀백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대안으로 거론된 후안 포이스와 카일 워커-피터스가 모두 부상을 당해 출전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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