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장혜진이 유명 연예 기획자 강승호 대표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소속사 젤리피쉬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장혜진과 강 대표는 최근 이혼 조정이 완료돼 결혼 생활 2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장혜진이 MBC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 199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강승호 대표는 김완선, 소방차, 김종서, 박상민, 사랑과 평화, 윤상, 장혜진, 캔, 먼데이키즈, 일락 등을 키워낸 기획자로 일명 '깡통 매니저'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직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과거 강승호 대표는 그룹 소방차 매니저로 활동하던 당시 소방차의 코러스로 참여한 장혜진에게 반해 3년간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강승호 대표와 이혼한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1991년부터 가수로 활동했다. 장혜진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양여대에서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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