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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백현미 "대학교 시절, 대리출석 들켜 F 받아"(아침마당) [TV캡처]
작성 : 2019년 09월 02일(월) 09:25

아침마당 백현숙 백현미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침마당' 백현숙, 백현미 쌍둥이 자매가 대학교 재학 시절 서로를 대신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월요일 코너 '명불허전'은 '쌍둥이, 이런 모습 처음이야'를 주제로 진행돼 배우 백현숙 백현미, 그룹 윙크 강주희 강승희, 러시아 쌍둥이 타티아나 나탈리아, KBS 이정민 아나운서의 동생 이혁수 이성수 씨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타티아나는 "우리 자매가 같은 지역에 사니까 가끔 같은 장소에 방문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사람들이 놀란다"며 "오전에 동생이 은행에 가고 오후에는 내가 간 적이 있다. 그때 나를 보고 '왜 또 왔냐'고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백현숙은 "우리도 쌍둥이다 보니 비슷한 사연이 있다"며 "같은 대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에 남자 교수님은 별로 없었고 여자 교수님만 있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굉장히 예리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루는 현미가 일정이 있어서 내가 대리출석을 했다. 그게 괘씸하셨는지 둘 다 F 성적을 받았다"며 "죄송했지만 그 일을 계기로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해 백현미는 "교수님은 우리 자매가 대리 출석도 많이 하고 교양과목 대리시험을 쳐준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알고 계셨다"며 "교수님이 정직하게 살길 바라는 차원에서 준 성적이니 서운해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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