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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관여'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아스날과 무승부
작성 : 2019년 09월 02일(월) 07:2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1승2무1패(승점 5)로 9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2승1무1패(승점 7)로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하지만 시즌 첫 골 신고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초반은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만든 뒤 오른쪽 측면의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라멜라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17분 다시 한 번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몸을 던진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8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패스를 한 뒤, 그라니트 자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해리 케인은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날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위고 요리스와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좀처럼 추가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스날이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승점 3점을 가져가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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