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예림(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노예림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노예림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한나 그린(호주, 16언더파 200타)과는 3타 차다.
노예림은 지난 7월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신예다. 아직 LPGA 투어 시드가 없어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출전했지만, 언니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첫 우승과 시드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노예림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5, 6, 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노예림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린 노예림은 17, 18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그린은 3라운드에서 오히려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노예림에게 내줬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허미정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과 김세영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 양희영과 이정은6, 강혜지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정은5와 이미향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전영인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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