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지만, 시즌 88승4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1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승 행진을 이어간 애리조나는 69승66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애리조나의 선발 잭 갈렌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3안타(1홈런) 2타점, 조슈아 로하스가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에 이어 러셀 마틴의 내야안타로 주자 1,3루 찬스를 이어나갔다. 후속 곤솔린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3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의 1타점 3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반격이 매서웠다. 6회말 에스코바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7회초 다저스는 2사 1,3루 득점권 찬스에서 맷 비티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7회말 제러드 다이슨의 내야안타에 이어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가 낫아웃 출루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아담 존스가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이미 가르시아의 보크가 나오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초 마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비티가 안타를 때려내 2사 1,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저스틴 터너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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