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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9월1일 오전 3시께 나달과 US오픈 3회전서 맞대결
작성 : 2019년 08월 31일(토) 14:33

정현 / 사진=라코스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170위)이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현은 9월1일(한국시각) 오전 3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과 맞붙는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메인 코트인 애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애시 스타디움은 지붕이 설치된 코트로 우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관중 수용 규모는 2만 3천 명 이상으로 4대 메이저 대회의 메인 코트 가운데 가장 크다.

이날 오전 1시 여자 단식 3회전 비앙카 안드레스쿠(세계랭킹 15위·캐나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세계랭킹 19위·덴마크)의 경기가 앞서 진행된다. 이 경기가 끝나는 대로 정현과 나달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세계랭킹 206위·미국)를 3-2(3-6 6-4 6-7<5-7> 6-4 6-2)로 꺽었고, 2회전에서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세계랭킹 34위·스페인)에게 3-2(1-6 2-6 7-5 6-3 7-6<7-3>) 역전승을 거뒀다.

나달은 1회전에서 존 밀먼(세계랭킹 60위·호주)을 3-0(6-3 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2회전은 타나시 코키나키스(세계랭킹 203위·호주)가 기권하면서 힘을 아꼈다.

정현과 나달의 상대 전적은 2전 전패로 나달이 앞섰다. 정현이 나달을 누른다면 이형택이 보유한 US오픈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강(200년, 2007년)과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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